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박셀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2.41% 오른 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셀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5186주이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겸 화순전남대병원 교수는 "진행성 간암 치료제 'Vax-NK/HCC'와 표준 치료제 'HAIC'를 병용 투여한 임상시험에서 암세포가 관찰되지 않은 완전반응(CR) 환자가 16명 중 6명으로 37%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박셀바이오는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간세포암·소세포폐암·췌장암 대상 자연살해세포(NK) 치료제와 혈액암·고형암 대상 카(CAR) 치료제 'Vax-CAR', 반려동물용 항암면역치료제 '박스루킨(Vaxleukin)-15' 등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완전 반응률과 객관적 반응률 등은 2a상과 1상이 유사했지만, 질병 통제율은 1상 81.8%에서 2a상에서는 100%로 올랐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2a상은 이달 14일 종료된다. 이후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아 판매를 시작한 후 임상 3상을 진행하는 게 목표다.
또 2a상에 사용된 2세대 치료제를 개량한 3세대 치료제를 차세대 치료제로 이용할 계획이며 항체-약물 접합체(ADC)로 활용도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박셀바이오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박스루킨-15의 전략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그는 "유선종양에 대해선 임상을 완료해 자료를 정리하고 있고 림프종에 대한 임상도 진행 중"이라며 "올 하반기에 유선종양 대상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를 개량한 2세대 박스루킨을 개발 중이며 이 제품은 한번 투여하면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서방형이며 피하주사 제형으로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품목허가 신청에 맞춰 면역기능을 증진할 수 있는 면역기능보조제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박스루킨의 매출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해봤는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크다"며 "면역기능보조제도 출시되면 크진 않아도 매출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균 화순전남대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지난달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MO2023)에서 이번 연구성과를 처음 공개했다.
배 교수는 오는 11월 미국 간학회 국제학술대회(AASLD)에서 이번 연구 결과를 다시 한번 발표해 국제사회의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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