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휴림네트웍스 주가는 종가보다 4.93% 내린 444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림네트웍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78만7033주이다.
이는 휴림네트웍스가 6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증자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휴림네트웍스는 전일 장 마감 후 신주 1604만2780주를 발행해 운영자금 30억 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30억 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자금 납입일은 오는 12월 22이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8일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상증자 자금을 활용해 휴림네트웍스가 독일 현지 법인을 설립해 유럽 시장 직접 진출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회사는 독일 법인을 설립하고 유럽 현지 대응 전략 강화 및 향후 유럽의 주요 통신사를 대상으로 안테나를 직접 공급해 시장 지위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외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유럽연합(EU) 내에는 약 25만개 이상의 5G 기지국이 설치돼 있는 반면, 대부분의 네트워크가 아직 DSS(동적 스펙트럼 공유) 기반의 4G 대역을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구 백만명당 5G 기지국 숫자로는 한국이 415대인데 반해 EU는 7대에 불과하다.
향후 유럽 시장에 많은 수의 기지국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축적해 놓은 관련 분야의 높은 기술력과 이미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 사례 등을 통해 유럽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휴림네트웍스는 2016년부터 주요 유럽 주요 시장에 안테나를 공급하며 현지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또 2015년에는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누적 수출액 1500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해외 영업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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