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인텔리안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1.78% 오른 8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텔리안테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4234주이다.
이는 정부가 2030년까지 저궤도 위성통신 3기를 발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4천800억원 규모의 예비 타당성 조사도 이달 중 다시 신청할 방침이다.
당초 4기 발사가 목표였으나, 지난 2021년부터 신청한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에서 거듭 탈락하면서 사업의 신속성을 고려해 3기로 조정했다. 과기정통부가 과거 신청한 사업비는 5천900억원이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위성통신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R&D) 강화,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구축, 인력 양성, 실험국 개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위성망 국제등록 민간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위성 서비스와 다른 서비스 간 주파수 혼선 방지 방안, 위성망 전(全)주기 관리체계 마련 등을 추진하거나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중장기 관점에서 독자 저궤도 위성 통신망 확보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범국가적 민관군 협의체인 'K-LEO(저궤도 위성) 통신 얼라이언스'(가칭)를 구성해 내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국 위성의 국내 전파 사용 승인과 외국 위성과 통신하는 국내 지구국 개설 등에 대해서도 체계를 정비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스타링크는 국내 서비스 개시를 위한 행정 절차를 밟는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전략을 통해 2021년 기준 세계 최고 대비 85%인 국내 기술력을 2030년까지 90%로 끌어올리고, 수출도 30억 달러(약 4조원)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텔리안테크는 위성통신 안테나 및 솔루션 업체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사업자인 원웹과 평면 패널 안테나 OW11FL 공급 계약을 지난 4월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2021년 3월에 계약된 저궤도 컴팩트 평면 패널 안테나 모델을 대체해 인텔리안테크가 자체 개발한 ESA 안테나 모듈(Electronically Scanned Antenna Module)을 장착한 평면 패널 안테나(OW11FL)를 원웹에 공급하게 됐다.
OW11FL 모델은 원웹의 저궤도 (LEO-Low Earth Orbit) 위성 네트워크에서 최고 속도를 구현 가능하게 설계된 평면 패널 안테나로 동시에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고, 엔터프라이즈, 커뮤니티 인터넷, 셀룰러 백홀(Cellular Backhaul), 군용 및 모빌리티 시장을 위한 최고의 신뢰성과 속도 및 품질을 제공한다.
인텔리안테크는 최근 최첨단 시설로 확장 이전한 미국 메릴랜드 소재의 ADC R&D센터에서 원웹, SES 등 위성 관계자 및 유통 파트너들을 초청해서 진행한 라이브 시연회를 통해 실제 저궤도 위성과 통신 테스트를 진행하여 최대 업로드 및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하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인텔리안테크의 평택 제2캠퍼스에는 위상 배열(phased array) 평면 패널 안테나를 위한 최첨단 생산 라인이 구축되어 있어 올해 3분기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제2캠퍼스의 생산 라인에는 원웹용 평면 패널 안테나에 중요한 표면실장기술(Surface Mounting Technology) 공정 설비를 갖추고 있어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고객에게 더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고 업체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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