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동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94% 오른 1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대동의 투자경고종목 지정이 해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장 마감 후 대동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어 25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고, 해제 이후 추가 상승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대동은 25일을 기준으로 10일째 되는 날 이내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투자경고종목 지정 전일(9월 8일) 종가보다 높고 ▲종가가 투자경고종목 해제 전일(9월 22일) 종가보다 높으며 ▲종가가 2일 전일 종가보다 40% 이상 상승하는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된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대동의 주식 매매거래가 1회 정지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매매거래정지' 순서의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앞서 대동 주가는 포스코와 협력해 제철소 내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하게 상승했다.
대동은 포스코 공정연구소와 제철소 내 낙광 수거 및 작업환경 개선 목적으로 사용할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플랫폼 기술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동은 20년에 미래농업 리딩기업 비전을 선포하고 스마트 농기계·팜·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자동화·전동화·지능화 등의 핵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이 기술을 활용해 농업과 비농업 분야의 로봇 사업에 진출하고자 KIRO와 로보틱스센터를 개소해 현재 △농작물 운반 목적의 추종 로봇 ▲경운, 파종, 수확 등 농작물 전주기용 농용 로봇 ▲실내용 물류 배송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에서 GCE 로 활용되는 트랙터 및 스키드로더 사업으로 구축한 기술력과 시장 이해를 기반으로 포스코와 산업 시설에서 맞는 특수환경 임무로봇 개발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대동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포스코와 협력해 2025년까지 제철소의 작업 환경에 맞는 임무 로봇을 개발한다. 먼저 2024년까지는 리모콘으로 원격 조정하는 임무 로봇을 만들어 이를 포스코 제철소에 투입한다.
제철소 낙광 제거 목적으로 사용하던 기존 장비를 대체해 대동과 포스코가 공동 개발한 임무로봇이 작업장 내 낙광 및 폐기물을 제거하면서 제철소 작업 환경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 이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사람의 조작이 최소화된 자율작업 임무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수환경 임무로봇은 골재와 흙, 풀더미 등을 운반하는데 사용하는 스키드 로더(Skid Steer Loader)를 모티브 삼는다. 여기에 트랙터에 부착해 사용하는 작업기에서 착안해 청소용 로봇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여줄 제설용 스노우 블로우, 청소용 블로우 작업기도 추가 개발한다.
대동은 포스코와 함께 제철소 내에서 작업자의 이동과 물류 운반 등의 목적으로 필요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발굴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모빌리티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배터리 교환식 전기 스쿠터, 자율주행 모빌리티 LSV (Low speed vehicle), 배송 로봇 등의 대동 제품들을 제철소 환경에 맞춰 커스트 마이징해서 도입하는 방안을 공동 모색한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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