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간외 매매에서 모비스 주가는 종가보다 5.75% 오른 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비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00만8061주이다.
앞서 모비스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거래일간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이 기간동안 2695원에서 5910원으로 119% 올랐다.
22일에는 주가가 보합세로 마감했지만 시간외 매매에서 재차 급등하는 모양새다.
연세암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은 최모(64)씨는 4월 말 중립자 치료를 시작해 한주에 3∼4회씩 총 12번의 치료를 거쳤다.
5월 중순에 모든 치료를 마친 후 확인 결과 최씨 암 조직은 발견되지 않았고, 중입자 치료로 인한 주변 장기 피해도 없었다고 연세암병원은 전했다.
혈액 속 전립선 특이항원 농도로 전립선암 위험도를 측정하는 PSA 검사에서 최씨의 수치는 치료 이전에 60대 정상 수치(4ng/mL)보다 높은 7.9ng/mL였는데 치료 후 0.01ng/mL 미만으로 떨어졌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암 조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PSA 수치 5.5ng/mL로 최씨와 같은 날 중입자 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2기 환자 60대 A씨도 검사 결과 남은 암 조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두 환자 모두 현재 일상 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병원은 밝혔다.
중입자 치료는 무거운 탄소 입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서 암세포를 조준해서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중입자 치료 시 가까운 장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Space OAR'라는 특수 물질을 주입한다.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졌지만 중입자 치료기 가격이 워낙 비싼 탓에 보편화되진 않았다.
국내에서는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이 중입자 치료기를 처음 도입해 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모비스는 지난 2011년 가속기용 정밀 'RF제어시스템(LLRF)'을 개발한 바 있다. 당시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에 성공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도 이 제품의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가속기는 기본입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 목표 물질을 타격해 성질을 변화시키거나,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빛을 활용해 물질의 구조를 분석하는 대형 연구 장치로, 기초연구에서 생명과학, 의학, 재료공학, 나노산업,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쓰인다.
가속입자에 따라 전자(방사광)가속기, 양성자가속기, 중이온(중입자)가속기 등으로 분류된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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