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바이오메드,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경고 예고"

김준형 기자

2023-09-20 07:47:06

미코바이오메드,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경고 예고"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미코바이오메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미코바이오메드 주가는 종가보다 3.74% 내린 5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코바이오메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10만362주이다.

이는 미코바이오메드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후 미코바이오메드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20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미코바이오메드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요건은 19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펨트론은 20일부터 계산해 10일째 되는 날 이내의 특정 날에 ▲종가가 5일 전날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이며 ▲5일 전날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미코바이오메드의 주식 매매거래가 1회 정지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매매거래정지' 순서의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앞서 미코바이오메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15일 국내에서 미코바이오메드가 사우디국제산업단지회사(SIIVC)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음 달에는 사우디 남서부에 위치한 경제도시 자잔에서 생산부지 확보계약을 체결하고 생산설비 구축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체외 진단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감염성 질환, 열대병 질환, 식중독 등 진단 키트와 장비 등을 생산 및 판매 중이다.

랩칩 기술을 바탕으로 현장 진단에 최적화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미코바이오메드의 핵심 기술력이다.

사우디 측은 현장에서 빠르고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미코바이오메드의 현장 진단 기술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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