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푸른기술 주가는 종가보다 3.11% 내린 1만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푸른기술의 시간외 거래량은 10만9597주이다.
이는 푸른기술이 한국거래소로부터 단기과열종목 지정 예고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7일 정규매매 마감후 푸른기술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133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하며, 3거래일 단일가매매가 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푸른기술이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을 적용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푸른기술 주가는 최근 강하게 상승했다. 업무자동화 장치 개발기업 푸른기술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산업용 로봇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위아와 공동개발한 협동로봇의 매출이 최근에도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제조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봇까지 갖추고 있는 푸른기술은 아직은 초기 단계인 로봇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할 경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푸른기술이 현대위아와 공동개발한 가반하중 15kg 6축 협동로봇 ‘심포니15’의 매출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심포니 15는 푸른기술과 현대위아가 공동으로 자동차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사양인 고가반하중과 넓은 동작영역을 갖는 로봇에 대한 시장요구에 따라 개발한 제품이다.
특히 모터의 상전류 신호를 사용해 로봇의 가변운행 환경(변속, 동하중)에 적용 가능한 모터의 고장감지 기술 등이 핵심기술로 쓰였다.
자동차 생산과 같은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와 협업할 수 있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반하중의 협동로봇 라인업 제품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셈이다.
푸른기술은 대규모 수주보단 로봇 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영업활동으로 점진적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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