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신풍제약 주가는 종가보다 1.44% 오른 1만7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풍제약의 시간외 거래량은 4560주이다.
올해 6∼8월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수가 최근 10년간 여름철 말라리아 환자 수와 비교하면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수는 경기 339명, 인천 86명, 서울 70명, 강원 21명 등 모두 575명이다.
445명은 최근 10년간 매년 여름에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수 중 가장 많다.
과거 여름철 말라리아 환자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5년으로 426명이었다.
최근 10년간 여름철 말라리아 환자 수가 400명을 넘어선 것은 2014년(412명), 2015년(426명), 2016년(414명) 등이다.
이들 해에는 1년간 각각 638명, 699명, 67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현재의 추세라면 올해 말라리아 환자 수는 7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사율이 낮다.
지역적으로는 경기 서북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주로 발생한다.
시기적으로는 5∼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월별로는 7월에 가장 많고, 6월과 8월에도 환자가 집중된다.
한편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 말라리아 치료 가이드라인에 공식적으로 포함됐다.
2018년부터 아프리카에 수출되고 있는 피라맥스는 2011년 신풍제약이 개발한 국산 신약이다. 열대열 및 삼일열 말라리아 동시 치료가 가능한 말라리아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의 내성과 부작용 문제를 극복했다.
음식물 섭취 여부와 무관하게 하루 1회 3일간 복용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어 특히 의료 환경이 열악한 아프리카 국가에서 주목을 받았다.
현재 피라맥스는 나이지리아, 기니, 콩고민주공화국, 콩고공화국, 코트디부아르, 니제르, 카메룬 등 아프리카 7개국에서 말라리아 1차 치료지침에 등재됐으며, 아프리카연합 국가 14여 곳에도 수출되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에는 글로벌 보건 기관인 미국 PMI(President’s Malaria Initiative)와 269만 달러(약 36억원) 규모의 피라맥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과립형과 정제형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총 180만 명분에 해당한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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