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올리패스 주가는 종가보다 9.84% 오른 23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리패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7503주이다.
이는 올리패스가 RNA치료제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비 마련을 위해 100억 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리패스는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50억 규모의 제 1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4일 공시했다.
또한, 올리패스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0억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총 241만5454주, 발행가액은 2070원이다. 제 3자 대상자는 스타앤파트너스을 포함한 박훈씨 등 5명이다.
앞서 리보핵산(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에 대한 호주 임상 2a상 2단계 위약대조 이중맹검 시험의 모든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완료한 임상 2a상 2단계 평가는 만성 관절염 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OLP-1002 1mcg(마이크로그램), OLP-1002 2mcg, 혹은 위약을 단회 주사 후 6주에 걸쳐 통증의 변화를 추적하는 게 목적이다.
마지막 투약 환자에 대한 6주 통증 평가는 오는 9월 10일 전후에 완료될 예정이다.
임상 2a상 2단계 위약대조 이중맹검 평가는 지난해 9월 말 첫 번째 환자가 투약 받은 후 10개월에 걸쳐 총 94명의 환자에 대한 투약이 이뤄졌다.
현재까지 확보된 환자별 통증 수치의 변화로 볼 때, 당초 목표한 진통 효능과 약효 지속력 목표는 무난히 달성이 기대된다고 올리패스 측은 설명했다.
심전도 측정 결과 특별한 심장 기능의 이상 징후가 관측된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OLP-1002의 우수한 심장 안전성이 고령층 환자들에서 재차 확인된 것은 OLP-1002의 기술 수출 및 시판 허가 취득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또 “OLP-1002는 진통 효능이 강하고 매우 안전하기 때문에 만성 통증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진통제로 평가된다”며 “OLP-1002가 선진국 만성 통증 환자의 10%를 대상으로 처방된다면 연간 600억달러(약 75조 원)의 매출액이 가능하기 때문에, OLP-1002는 이제까지 개발된 모든 신약 중 최대 매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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