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주가 약세…투자경고 재지정에 매매거래 정지 우려

김민정 기자

2023-09-04 07:52:23

파로스아이바이오, 주가 약세…투자경고 재지정에 매매거래 정지 우려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약세를 보였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시간외 매매에서 파로스아이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1.13% 내린 2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1681주이다.

이는 파로스아이바이오가 투자경고종목에 재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1일 장 마감후 파로스아이바이오에 대해 "다음 종목은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되며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투자경고종목 재지정 예고 후 ▲8월 31일 종가가 투자경고종목 지정 전일(8월 4일) 종가보다 높고 ▲8월 31일 종가가 투자경고종목 해제 전일(8월 2일) 종가보다 높고 ▲8월 31일 종가가 8월 29일 종가 대비 40%이상 상승했다.

거래소는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투자경고종목 재지정일(1일) 이후 2일동안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고형암 치료제 파이프라인 'PHI-501'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위해 비임상·임상시험수탁기관(CRO) 큐베스트바이오와 독성시험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히면서 주가가 강하게 상승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7월, PHI-501의 원활한 IND 제출 준비를 위해 대웅바이오와 임상 시험용 원료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은 바 있다.

IND 제출을 위한 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기관에서의 독성 시험은 미국 찰스리버(Charles River Laboratories)에서 진행하며 내년 3분기경 시험을 마무리하고 국내 또는 해외에서 IND 승인 신청 및 라이선스 아웃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PHI-501은 전임상 단계에 있는 고형암 표적 항암제로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적응증을 확장했다. 타깃 질환은 악성 흑색종, 난치성 대장암, 삼중 음성 유방암이다. pan-RAF와 DDR1(Discoidin Domain Receptor 1)을 이중으로 저해해 암세포 성장과 전이 억제에 차별적인 효과를 보인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PHI-501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기존 치료제들의 낮은 반응률과 내성 한계를 극복한 혁신 신약이 될 것이다"라며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코스닥 상장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인공지능 기반 희귀난치성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 희귀질환 신약 파이프라인을 단계별로 두루 갖췄다. 현재 후보 물질 전임상 시험 진입과 신규 파이프라인 생산 등 지속적으로 각 파이프라인의 상용화 단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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