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포스코DX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6% 오른 5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DX의 시간외 거래량은 30만7402주이다.
이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포스코DX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 한국지수에 편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포스코DX가 9거래일째 강세다.
포스코DX는 이날 장 초반 4% 넘게 시초가를 형성했다. 포스코DX는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에는 장중 6.40% 급등하면서 5만7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포스코DX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상장폐지 승인안을 10월5일 열릴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하면서 투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DX가 코스피로 이전상장할 경우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 편입 등에 따라 대규모 자금 유입이 가능해기 때문이다.
다른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도 2019년 5월29일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뒤 주가가 7배 넘게 뛴 점도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MSCI 정기편입 후보로 포스코DX가 거론되고 있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DX가 코스피 이전 상장 이슈로 주가가 8월 들어 39% 오르면서 11월 MSCI 편입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11월 정기편입 후보 종목으로는 금양, SK텔레콤, 포스코DX, 현대오토에버이다. 모니터링 필요한 종목은 LS, 현대로템, 에스엠, LS ELCTRICS, 씨에스윈드 등"이라며 "MSCI 지수 편입 재료가 반영되지 않은 LS, 현대로템, 에스엠 등 후보 종목에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