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론, 주가 약세…투경 예고에 매매거래 정지 가능성

김민정 기자

2023-08-31 04:40:15

라이트론, 주가 약세…투경 예고에 매매거래 정지 가능성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라이트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약세를 보였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라이트론 주가는 종가보다 1.49% 내린 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이트론의 시간외 거래량은 44만80주이다.

이는 라이트론이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후 라이트론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31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라이트론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요건은 30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라이트론은 31일부터 계산해 10일째 되는 날 이내의 특정 날에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이며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라이트론의 주식 매매거래가 1회 정지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매매거래정지' 순서의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앞서 라이트론은 인수를 전제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몰리브덴광산의 매장량 평가가 완료됐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강하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라이트론이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라이트론에 따르면 몰리브덴광산은 총 매장량 179만t에 이르는 초대형 광산이다.

몰리브덴은 국제적인 핵심광물이다. 우리나라는 몰리브덴 전량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주요 수입 대상국 중 하나였던 중국은 자원보호 차원에서 한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현재 국제 몰리브덴 가격은 t당 7000만원을 넘었다. 라이트론은 광산의 가치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추산했다.

라이트론은 이번 주에 경제성 평가 및 회계 실사 과정이 마무리되면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0월부터 본격적인 채광에 돌입하기 위한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라이트론 관계자는 “몰리브덴광산 매입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상당한 매장량이 확인돼 고무적”이라며 “전략적 가치가 높은 몰리브덴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해 기업성장 동력은 물론 경제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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