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5일 휴비츠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9만10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휴비츠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6930~1만3318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휴비츠의 상장주식총수는 1213만6371주로 늘어나게 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흥국증권이 휴비츠에 대해 OCT(Optical Coherence Tomography)의 고성장세가 실적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2만2150원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휴비츠는 2023년 2분기(4~6월) 매출액 319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을 기록했다”며 “2021년~2022년의 실적 회복 이후에도, 분기 첫 300억 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성장세를 이어갔고, 2021년 10.2%, 2022년 17.4%를 상회하는 18.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 역시 긍정적”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무엇보다 올해는 관계사 오스비스의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군을 공개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추가하고 있는 시기임을 감안할 때 더욱 훌륭한 실적 흐름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2023년 2분기 주요 제품군 매출액을 살펴보면, 안과용진단기(슬릿램프, OCT 등) 부문이 12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99%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OCT의 고성장세가 전사의 양호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이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휴비츠의 양호한 실적 성장보다 주목받고 있는 부분은 4월 66%, 5월 5.5%, 6월 23%, 7월 8.6%로 이어지는 주가 상승”이라며 “휴비츠의 관계사 오스비스(의료기기 유통)가 올해 3월 독일 쾰른의 세계 최대 치과의료기기 전시회(IDS 2023)와 6월 대한민국 서울의 SIDEX 2023에 참가해 3D프린터를 비롯해 개발 막바지 단계의 밀링머신, 구강스캐너 등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제품군을 공개하며, 향후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제조‧생산을 담당하는 휴비츠에 관심이 집중됐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과거 검안기에서 렌즈가공기로, 안경 장비에서 안과용 의료장비로, 또 안과에서 치과로, 끊임없이 도전하여 신제품군을 추가하는 ‘성장의 DNA’를 입증하고 있다”며 “최근 휴비츠의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안과용진단기 OCT의 고성장세에서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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