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디앤엠, 신주 40만 주 추가 상장…주가 상승에 CB 전환 물량

김민정 기자

2023-08-30 07:21:56

중앙디앤엠, 신주 40만 주 추가 상장…주가 상승에 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중앙디앤엠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30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5일 중앙디앤엠은 국내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40만1816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중앙디앤엠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431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중앙디앤엠의 상장주식총수는 7259만6977주로 늘어나게 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중앙디앤엠은 엔켐과 61억 규모의 리튬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실적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중앙디앤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일 새만금 리튬염 생산 공장의 착공식을 진행하며 신사업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바 있다. 이번 공급 계약은 리튬염 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지 2차전지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정착시킴과 더불어 회사의 경영성을 개선하기 위해 체결됐다.

올해 많은 기업들이 2차전지 신사업 추진 계획을 밝힌 가운데 중앙디앤엠은 이번 공급계약 공시로 시장에 사업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앙디앤엠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업계에서 중앙디앤엠이 본격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리튬염 공장이 가동되기 전까지 유통사업을 먼저 진행하며 리튬염 사업에 대한 노하우와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엔켐의 생산 계획에 맞춰 리튬염 수요를 역산했을 때 연간 약 1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향후 새만금 리튬염 공장의 생산 시작 시점부터 신속한 사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