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케이씨에스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43% 오른 1만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씨에스의 주가가 강세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벌집구조가 아닌 2차원 삼각격자 구조를 지닌 물질에서도 오류없는 양자컴퓨터를 구현 할 양자 상태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는 소식에 양자 테마주들이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제근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 김성진 이화여대 교수 연구팀이 삼각격자 구조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에서 새로운 양자 상태 발견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연구팀의 이번 연구 성과를 두고 "양자 컴퓨터에 활용할 수 있는 키타에프 모델을 2차원 자성 반데르발스 삼각격자 물질에서 구현함으로써 응집물질물리와 양자정보 분야에서 향후 높은 활용도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보기술(IT) 기업 케이씨에스는 행정안전부 '스마트 정부청사 통합관리체계 구축 사업'에 양자암호장비 등을 공급, 공공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스마트 정부청사 통합관리체계 구축 사업은 정부세종청사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프로젝트다. △디지털트윈 △이음5G(5G특화망)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AI 통합 관제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이다. LG CNS가 지난해 7월 수주한 바 있다.
케이씨에스는 국정원 암호모듈검증제도(KCMVP) 2등급을 획득한 암호칩과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내장한 양자암호장비(모델 KMC100C)와 보안서버(모델 QKGW1000S)를 정부세종청사에 구축했다.
특히 회사는 이음5G를 중심으로 출입 통제시스템, 자율주행 로봇, 사물인터넷(IoT) 게이트웨이 등과 양자 암호 장비를 연계하는 등 향후 정부 이음 5G 확장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음5G는 통신사 이통망을 사용하지 않는다. 특정 지역에 사용 가능한 5G망으로서 그 지역에 도입하는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네트워크다. 별도 전용 주파수를 이용해 데이터 보안을 더욱 강화하는 등 정부는 이음5G 서비스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씨에스 양자암호장비는 자율주행 로봇이 청사 내부 시설물 상황을 순찰하면서 카메라로 촬영한 실시간 영상데이터를 수집하고 암·복호화한다. 또 청사내 소방·조명설비에 부착한 센서 측정 데이터를 IoT게이트웨이에서 수집하면 양자암호장비가 그 데이터를 암호화해 AI통합관제센터로 보내고 보안서버에서 암호화한 영상·센서 데이터를 복호화한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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