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주가 급락…이동관 방통위원장 "공영방송 개혁"

김민정 기자

2023-08-29 03:53:46

iMBC, 주가 급락…이동관 방통위원장 "공영방송 개혁"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iMBC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iMBC 주가는 종가보다 3.56% 내린 3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iMBC의 시간외 거래량은 31만6194주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를 통해 전하면서 전일 iMBC 주가는 정규매매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위원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으며, 재송부 기한인 24일까지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자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임명을 재가했다.

현 정부 들어 여야 합의에 의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 인사를 임명한 것은 이번이 16번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해 국회로 송부했다.

이 신임 위원장은 자신의 청문회에서 공영방송·포털·통신 등에 대한 혁신을 강조했다.

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사실상 공식 업무 첫날인 28일부터 강공 모드를 펼쳤다.

이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영방송 구조와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혁하도록 하겠다"며 위원장 지명 직후 보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공영방송 개혁을 업무 제1순위에 두겠다는 것이다.

그는 "공영방송은 상업적 운영 방법과 법적 독과점 구조의 각종 특혜를 당연시하면서도 노영방송이란 이중성으로 정치적 편향성과 가짜뉴스 확산은 물론, 국론을 분열시켜 온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며 "그간 공영방송 개혁 노력이 단순한 리모델링 수준에 그쳐왔다면 이번엔 공영방송의 구조 개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서비스·재원·인력구조 등의 개편까지 아우르는 공적 책무를 명확히 부여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 이행 여부도 엄격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정부가 MBC와 각을 세워온 것을 물론 이동관 위원장 개인적으로도 YTN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두 회사의 변화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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