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우양 주가는 종가보다 2.37% 오른 6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양의 시간외 거래량은 6590주이다.
HMR(가정식 대체식품)제조 전문기업 우양은 올해 상반기 매출 910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4410% 올랐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우양은 국내 핫도그 시장의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다. 2007년 동종업계 최초로 핫도그 생산라인에 HACCP 인증을 받았으며 식품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핫도그 프리믹스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우양 관계자는 "핫도그 수출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생산 설비를 선제적으로 확충해 글로벌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식사 대용식의 수요 증가에 맞춰 핫도그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의 지속적인 해외시장 판매 확대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DS투자증권은 우양이 차세대 라면과 만두가 될 K-핫도그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우양의 핫도그를 포함한 전체 해외 수출 실적은 2022년 96억원에서 2023년 155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식 핫도그에 대한 해외 관심 증가와 서천 신공장의 자동화 설비 확충, 미국 대형마트 진출 등 판로 확대가 맞물려 성장이 기대된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양의 전체 실적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0.3%→2021년 6.7%→2023년 8.5%’로 확대될 것”이라며 “우양은 국내 1등 냉동 핫도그 제조업체로 내수 시장에서 견고한 시장지위와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제적 생산설비 확충을 통해 글로벌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서천 신공장의 가동으로 동사의 핫도그 CAPA는 550억원에서 1천300억원으로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우양의 밸류에이션은 2023년 하반기 갈수록 실적 개선과 함께 매력도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1~2022년 생산능력 확대와 원가 부담으로 하락했던 수익성이 2023년 하반기 자동화 설비 도입과 해외 수출 확대로 상승하기 시작하며 2024년 본격적인 투자 회수기를 맞이한다.
장 연구원은 “라면과 만두 다음으로 글로벌 인기를 얻을 K-Food 냉동 핫도그 1위 제조업체 우양의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체크할 부분은)2023년 10월 전환청구기간이 도래하는 70억원의 CB(행사가액 2천988원)를 발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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