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디알텍 주가는 종가보다 2.88% 오른 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알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125만5079주이다.
최근 신고가 기록 경신에 나선 디알텍의 가파른 성장세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18년까지 디텍터 중심의 제품에서 2019년 맘모 디텍터 및 시스템을 출시하면서 고성장을 기록하기 시작한 디알텍은 최근 시스템 사업의 확장 및 의료용 외 산업용까지 확대했다. 특히 AI를 통한 저선량 고선도 기술력이 고평가를 받은 점도 성장의 가속도를 더할 것이란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
23일 김학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엠텍의 2024년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액 1676억원 (전년대비 62.0% 증가), 영업이익 194억원(전년대비 207.3% 증가), 영업이익률 11.6%를 기록할 것이라며 폭발적 성장을 예상했다.
그는 “기존 의료용 외 산업용으로 매출이 발생되고 있고 아람코 퀄테스트를 통과로 벤더블 매출 확대, 조선 3사, 두산에너빌리티 등으로의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이외 S사향 OEM이 내년 2~3Q부터 시작되면서 현재 매출의 70%수준의 실적 기여가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덴탈용 디텍터/시스템의 글로벌 매출처 확보에 따라 실적 확대가 예상되며 맘모시스템의 3D제품 출시 및 이번 C-arm 시스템의 FDA인증에 따라 기존 및 신규 제품들의 성과도 예상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해당 사업들은 주요 납품처 및 고객사가 대부분 확보된 상황에서 CAPA증설을 통해 물량 대응을 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부터 폭발적인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특히 AI를 통한 저선량 고선도 기술력이 강화된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디알텍은 지난 2019년 시스템 분야에 진출한 이후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하여 높은 기술력을 확보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저선량으로 높은 명암비를 구현하고 있으며 AI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한 노이즈 저감을 진행하여 타 업체 대비 경쟁력을 높여 시스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최근 X-Ray 선량을 낮추는 글로벌 트랜드와 맞아떨어지면서 디알텍 기술력의 경쟁력에 대한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자 한국거래소가 디알텍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디알텍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24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디알텍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요건은 23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디알텍은 24일부터 계산해 10일째 되는 날 이내의 특정 날에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이며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디알텍의 주식 매매거래가 1회 정지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매매거래정지' 순서의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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