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엔,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주의종목 지정"

김민정 기자

2023-08-23 08:13:04

비투엔,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주의종목 지정"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비투엔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비투엔 주가는 종가보다 1.96% 내린 449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투엔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3912주이다.

이는 비투엔의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비투엔에 대해 "다음 종목은 23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비투엔의 투자주의종목 지정요건은 ▲당일 정규시장 중 특정 계좌에서 순매수(순매도)한 수량이 상장주식수 대비 2% 이상이고 ▲당일의 종가가 전날 종가보다 5% 이상 상승(하락)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을 '투자주의종목 → 투자경고종목 →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특히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앞서 AI·빅데이터 전문기업 비투엔이 신성장동력으로 진행중인 실버케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비투엔은 디지털 사각지대에 있는 실버세대에 대해 그들이 충분히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과 서비스를 개발해 '늘 실버케어'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국내 론칭에 이어 해외에도 사업영역을 넓혀 갈 예정이다.

지난 6월 전략 SI투자한 AI 시니어케어 소셜벤처기업 '리즈마'를 통한 해외공략이 점차 모습을 갖추고 있다. 비투엔은 기존 리즈마가 진행하던 AI 스피커 기반 돌봄 서비스에 '늘 실버케어'를 결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중이다.

비투엔 관계자는 "리즈마의 현지 서비스 고객 기반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토대로 비투엔의 강점인 AI와 빅데이터 개발역량을 활용한 비즈니스 기회를 새롭게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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