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시간외 매매에서 인트론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2.26% 내린 9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트론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45만9344주이다.
이는 인트론바이오의 투자경고종목 지정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트론바이오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인트론바이오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요건은 18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인트론바이오는 21일부터 계산해 10일째 되는 날 이내의 특정 날에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이며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인트론바이오의 주식 매매거래가 1회 정지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매매거래정지' 순서의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앞서 인트론바이오 주가는 급격하게 상승했다. 보툴리눔 톡신 대체 신규소재 'iN-SIS5'가 국제화장품원료에 등록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번 등록은 iN-SIS5에 대한 국제화장품성분(INCI) 등록 및 국제화장품성분사전 (ICID) 등재를 모두 완료한 것이며, 이는 국제적으로 화장품 성분원료로서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보툴리눔 톡신은 운동신경의 막 융합을 조절하는 스네어 단백질을 가수분해해 신경전달을 차단함으로써 주름 개선 등의 미용적 또는 의료적으로 활용하는 물질이다. 세균이 만들어 내는 독성물질인 보툴리눔 톡신은 치명적인 신경독인 탓에 안면근육마비 등의 부작용이 수반될 수 있으며, 제조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공정관리가 요구되는 등 취급상 큰 어려움이 따른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iN-SIS5는 기존 보툴리눔 톡신과 유사한 효능을 제공하면서도, 독소 자체가 아니기 때문에 사용 안전성과 생산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iN-SIS5가 스네어 단백질 복합체 형성 작용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근육의 신경 말단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인트론바이오는 iN-SIS5의 강점을 우선적으로 화장품 분야 산업화 추진을 위해 헉슬리(HUXLEY) 브랜드를 보유한 노드메이슨과 협력 중이다. 이번 원료 등록 역시 노드메이슨 스킨케어연구소가 중심이 돼 관련 실험과 등록 과정을 원료 전문기업의 도움을 받아 진행해 왔다.
구자풍 노드메이슨 대표는 "주름 개선은 여전히 미용 분야 최고의 화두이며, 이 근원적인 필요를 위해 헉슬리는 새롭고 파격적인 시도로써 기존의 자연에서 얻은 선인장 씨드오일과 함께 안전하고 우수한 기능의 iN-SIS5를 더해 자연과 과학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상현 인트론바이오 연구소장은 "iN-SIS5는 주름개선, 모공축소 등의 다양한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소재"라며 "특히 기존 보툴리눔 톡신의 부작용이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마이크로니들에 탑재시키는 등 다양한 분야로 점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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