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주가 강세…매출 감소에도 영업익 호조

하지운 기자

2023-07-31 06:17:09

호텔신라, 주가 강세…매출 감소에도 영업익 호조
[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호텔신라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시간외 매매에서 호텔신라 주가는 종가보다 2.21% 내린 7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호텔신라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5916주이다.

호텔신라가 관광산업 정상화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한 내실경영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호텔신라는 2분기 매출이 86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72억원으로 5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호텔신라의 사업 부문은 면세와 호텔&레저로 나뉘는데 이번 매출 감소는 면세 사업 부문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면세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든 7081억원에 그쳤다. 다만 영업이익은 192% 증가한 432억원으로 집계됐다.

호텔신라 측은 "면세사업 부문은 내국인과 외국인 고객이 증가하며 1분기 대비 시장 환경이 일부 개선됐지만, 여전히 시장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호텔&레저 부문의 경우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588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240억원을 기록했다.

호텔신라 측은 "향후 국내외 여행 관광 정상화 추이에 따른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내실 경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KB증권은 앞서 호텔신라의 시내 면세점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내린 바 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51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중국 보따리상 대상 할인율 축소 전략 등으로 영업이익이 500억원을 초과한 점은 긍정적이나, 연초 이후 시내 면세점 매출 흐름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부진한 소비 경기, 구매 채널 다각화 등이 시내 면세점 매출 부진의 원인이라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 이후 시장 규모 전망치에 대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분기 시내 면세점의 매출이 3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공항 면세점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증가해 컨센서스(511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내리면서도 "면세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국내 면세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까지 동반된다면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