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지오릿에너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2% 오른 8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리튬 사업을 추진 중인 지오릿에너지가 연 2800t 규모의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지열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오릿에너지는 글로벌 1위 지열발전 전문기업 오마트 테크놀로지스와 지열발전소 본계약을 위한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수 조건은 지열발전소와 관련된 모든 부동산의 소유권, 지표 또는 광물 임대권, 발전소 운영과 관련된 개량물과 지원장비, 예비 부품 등을 모두 포함한다.
지오릿에너지 관계자는 "지열발전소 인수와 관련해 다양한 사항들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정식 계약을 마무리하고, 시범 운영 가동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수 예정인 지열발전소는 리튬 함량 60~200ppm의 염수를 분 당 4500갤런 확보할 수 있다. 연간 약 23억600만갤런의 염수로부터 리튬 추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염수 내 리튬함량이 60ppm으로 가정할 경우 탄산리튬(LCE) 기준 약 2800t을 추출할 수 있다. 현재 탄산리튬 가격이 ㎏당 292.5위안인 점을 고려할 때 약 1400억원 규모다.
지오릿에너지는 리튬 추출에 이스라엘 엑스트라릿(XtraLit)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엑스트라릿은 흡작제를 기반으로 한 이온 교환법 DLE(리튬직접추출) 기술을 개발, 5~300㎎/ℓ 범위의 저농도의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한다.
지오릿에너지는 1500만 달러를 투자해 엑스트라릿의 지분 29.88%를 확보, 단일 투자자 기준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 관계자는 "현재 추출 가능한 지열수는 심도 약 100~200m에 있지만, 최대 500에서 1000m까지 추가 시추가 가능하다"면서 "지열수의 특성상 심도가 깊으면 깊을수록 리튬의 농도가 훨씬 높아지며, 리튬 추출 가능 양도 훨씬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엑스트라릿의 파일럿 플랜트를 공수해 지열발전소에 시범설치 운영할 계획"이라며 "고심도 추가 시추는 물론 현재 2개공에서 추출가능한 지열수를 최대 10여개 공으로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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