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디와이피엔에프 주가는 종가보다 2.63% 오른 2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와이피엔에프의 시간외 거래량은 3395주이다.
정부가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를 지정하고 입주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에 나선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 장비업체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신임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7부 능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차전지 설비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디와이피엔에프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요 제품인 공압식이송설비(PCS)는 공기 압력을 이용해 원료를 이송하는 장치다. 물질이 분체 형태인 경우 모든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 최근 석유화학 분야와 태양광 산업, 환경 및 에너지 분야에서 분체이송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디와이피엔에프는 과거 수입에 의존하던 분체이송시스템 분야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독일과 일본 등 세계 유수의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최근 국내 석유화학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샤힌 프로젝트(Shaheen Project)' 관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일 현대엔지니어링을 통해 약 363억원 규모의 공압식 이송 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글로벌 기업이 대거 입찰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디와이피엔에프는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의 모기업이자 사우디의 종합 에너지·화학기업인 아람코가 울산에 초대형 석유화학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투자액만 9조원이 넘는 국내 석유화학 단일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2020년 코스모신소재 양극재 PCS 수주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산업에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전구체 공장과 폐배터리 설비 분야 등에서 수주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코스모화학과 87억원 규모의 이차전지용 전구체 원료 제조공정 건설공사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코스모화학 온산공장에 이차전지용 전구체 원료 제조공정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코스모그룹의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추가 수주가 이어지면서 이차전지향 신규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새만금에 이차전지 클러스터가 형성된다면 디와이피엔에프가 수혜를 볼 수 있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이차전지 소재 공급업체 신규증설에 물량 공급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34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4%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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