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시간외 주가 훨훨…당뇨·전립선암 치료제에 주목

하지운 기자

2023-07-19 06:12:30

펩트론, 시간외 주가 훨훨…당뇨·전립선암 치료제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펩트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펩트론 주가는 종가보다 2.70% 오른 2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펩트론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1047주이다.

펩트론 등 당뇨 관련주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업체)들이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사활을 걸면서 국내 업체들도 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펩트론은 전일 정규매매에서 주가가 26.4%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은 펩트론을 집중 매수했다.
장기간 박스권에 갇혔던 펩트론이 급등세로 전환한 것은 빅파마들이 당뇨병 시장에 주목하기 시작하면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당뇨 치료제가 체중 감량에도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 세계 주요 제약사들이 당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당뇨·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펩트론은 기술 이전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당뇨·비만 치료제에 대한 ‘텀시트(term sheet)’를 수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텀시트는 기술 이전 계약 직전 세부 조건을 협의하기 위해 체결하는 약정서다.

한편 펩트론은 전립서암 치료제 생산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충북도는 펩트론과 200억원 규모의 전립선암 치료제 생산시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펩트론은 청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제 'PT105' 생산시설을 구축, 연내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PT105'는 글로벌 의약품인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린의 복제약이다. 루프린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2017년 6월에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한 펩트론은 펩타이드(단백질을 이루는 제일 작은 단위) 및 약효지속성 의약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전국 대학, 병원, 연구소 등 500여 기관과 세계 30여 국가에 펩타이드를 수출 중이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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