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가수 이원진과 함께 요절한 가수 故 서지원, 故 최진영이 방송에서 언급이 된 것과 연관이 있다.
이원진은 1971년생 가수 겸 작곡가로 1994년 데뷔해 데뷔 앨범에서 가수 류금덕과 부른 타이틀곡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라는 곡이 인기를 얻었다.
이원진은 당시 KBS 가요톱텐에서 1위 후보까지 올라갔으나 1997년 미국 LA에서 2집 앨범을 준비하던 중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는 가수 최재훈이 약 6개월 만에 몰래온 친구로 출연해 멤버들과 어울렸다.
특히 최재훈과 김부용은 무려 20년 만에 재회를 했다. 이에 대해 최재훈은 "놀라운 일이다. 부용이를 이렇게 다시 만나다니"라며 감격스러워했다.
하지만 이들이 그 동안 만남을 갖지 못한 것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즉 이들이 당시 이원진, 서지원, 최진영 등과 친했던 사이였던 것.
이에 대해 김부용은 "피한 건 아니고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기억하기 힘든 시간이었기 때문에 형 보면 그게 생각이 나고 무섭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최재훈은 "시간이 지나면서 예전 같은 만남이 안 되더라. 원래는 만나면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이제는 보면 밝은 이야기를 하는 자체가 죄책감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김부용과 최재훈은 과거 솔로가수들을 위주로 한 모임에 함께 속해있었다. 이들은 "강태석, 이원진, 서지원, 최진영"의 이름들을 하나씩 꺼냈다. 최재훈은 "이야기하다 보니 다 갔네"라며 말을 계속 잇지 못했다. 이원진, 서지원, 최진영은 당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김부용은 "저는 그때 어려서 그런지 더 충격을 받았던 것 같다.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다 같이 모여서 술 마시고 노래하고 놀던 형들이 가시니까"라며 "그 무리에 있던 재훈 형도 그렇고 태석이도 그렇고 제가 다 피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최재훈 역시 "너만 그런 게 아니고 나 또한 당시 같이 지내던 무리 중 지금 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 나도 모르게 그런 기억을 꺼내기 싫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김부용은 서지원과의 이별을 떠올리며 힘겨워했다. 그는 "저랑 태석이는 전날 지원이랑 같이 술을 먹고 헤어졌었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 함께했던 친군데, 좀 미안하더라"라며 갑작스러운 이별을 겪어야 했던 당시를 돌이켰다.
사실 김부용은 앞선 새벽에도 최재훈에게 "저는 지원이 보내고 좀 무서웠었다. 제가 그쪽으로 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병원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심장이 너무 아프더라. 알고 보니 공황장애였다"고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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