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리, 홀로싸워

2019-03-27 14:06:53

사진 : 방송캡쳐
사진 : 방송캡쳐
[빅데이터뉴스 박진혁 기자] 이매리가 어제와 오늘 하루 종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방송인 이매리가 자신이 당한 성추행 및 접대 강요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를 한 것에 연유한다.

이매리는 오는 4월 초,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함께 과거 술 시중을 강요받거나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지난 26일 시민단체 정의연대에 따르면 이매리는 각계 인사들로부터 술시중을 강요받고 성적인 추행도 여러 차례 당해 지난 7년 동안 홀로 싸워왔다.
앞서 이매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대학원 재학 시절 학계, 정계, 재계 관계자로부터 술시중을 강요받은 것은 물론, 이 과정에서 성추행 피해도 당했다며 방송인 출신 정치인 A씨, 대기업 임원 B씨, 모 대학 교수 C씨 등을 언급했다.

이매리는 C씨에게 "당신은 죄의식 없는 악마"라면서 "당신은 출세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드라마 불공정행위로 피해본 사람에게 손님 내쫒지 말라며 내 불이익에 대해 침묵을 강요 압박했고, 술 시중을 들라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매리는 "부모의 임종까지 모독했다. 오히려 '너가 돈 없고 티비에 안 나오면 여기에서 잘해야지' 웃으면서 말했던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이매리는 "부끄러운 줄 알라. 6년 동안 당신들과 싸웠다. 은폐 시키려고 했던 모든 자들 또한 공범자"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글이 논란이 일자 이매리는 이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이날 정의연대 관계자는 "이매리 씨는 자신의 의사에 반해 사회 고위층의 술자리에 불려 가 술시중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성추행까지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녀가 카타르에서 거주하는 것도 연예계 생활에서 느꼈던 염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생활을 도저히 견디기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정의연대 측은 카타르에 머무는 이매리와 구체적인 기자회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4년 MBC 3기 공채 전문MC로 데뷔한 이매리는 이후 연기자로도 활동을 했는데, 지난 2011년 '신기생뎐'에 출연을 한 후 건강이 악화돼 일체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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