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오가닉티코스메틱 주가는 종가보다 1.39% 오른 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1232주이다.
랴오민 중국 재정부 부부장(차관)이 최근 중국이 내놓는 일련의 부양정책은 소비 부진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대규모 부양책을 추가로 내놓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랴오 부부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례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자사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부양책의 목표는 국내 수요를 확대하고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거시 정책의 힘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특히 소비를 포함해 국내 수요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랴오 부부장이 재정 정책의 세부 사항은 내달 4~8일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이후 분명히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랴오 부부장은 “재정 정책을 내놓으려면 거쳐야 할 법적 절차가 있다”고 말했다.
랴오 부부장은 “올해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소비재 구매 지원 프로그램에 사용하도록 허용했는데 이는 ‘전례 없는 일’이라며 “소비가 중국 재정 정책의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국의 부양 정책이 소비보다는 산업 설비 투자 등에 집중돼 내수 부진을 해결하지 못하고 과잉 생산 문제만 악화시켜 왔다는 지적을 의식한 대답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월24일 지급준비율 인하를 시작으로 금리 인하, 부동산 구매 제한 완화, 지방정부 부채 규정 완화 등 다양한 부양책을 발표했다. 일련의 정책들은 성장을 자극하기보다는 위험 완화에 더 중점을 둔 것으로 여겨졌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중국의 부양책이 과잉생산 능력이라는 민감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도 “내수 진작을 위한 개혁 없이는 향후 성장률은 4%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지난 7월 5.0%로 상향했던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2일 다시 4.8%로 낮췄다. 중국의 1~3분기 성장률은 4.8%를 기록했다.
랴오 부부장은 지난 25일 제이 샴보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과 중·미 경제실무그룹 6차 회의를 가졌으며 이후 옐런 장관도 예방했다. 랴오 부부장은 미국 측에 중국의 향후 경제정책 계획을 설명하고 미국이 대러 제재 일환으로 준비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고 미국 재무부가 전했다.
시장의 눈은 중국이 전인대 상무위 이후 내놓을 부양 규모에 쏠리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추가 부양책 규모는 1조~3조위안(192조~577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 안팎으로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려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내놓은 4조위안 이상, 일각에서는 10조원(약 1933조원)에 이르는 금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소식에 오가닉티코스메틱과 컬러레이,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씨엑스아이, 피델릭스, 크리스탈신소재, 헝셩그룹 등 중국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국내 상장을 위해 홍콩에 설립한 지주회사로 해천약업과 조동실업 등 자회사를 두고 있다. 실질 사업을 영위하는 해천약업은 유아용 화장품 전문업체로 중국 내 유아를 대상으로 샴푸, 바디워시, 파우더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회사 남평식애일용품유한공사를 설립하며 패션사업에 진출했다.
컬러레이는 중국업체로서 2008년 설립되어 2017년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컬러레이는 화장품용 진주광택안료분야에서 중국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로서 중국에 설립된 자회사에서 주요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북부 지역에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성장해 나가고 있다.
자회사 치우츠체육용품의 브랜드 '치우즈'와 'ZAPPY' 브랜드를 통해 신발과 의류, 악세서리를 생산·판매한다.
씨엑스아이는 올해 자회사를 통해 CSA 코스믹과 중국·동남아 시장의 해외직구 판매채널에 대한 총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피델릭스는 중국 최대 반도체 생산 업체인 SMIC과 플래시 메모리 부문에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아울러 최대주주가 중국 반도체 회사인 동심반도체주식유한공사라는 점도 부각되며 향후 수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중국 내에서 합성운모와 그래핀을 포함한 다양한 첨단 신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헝셩그룹은 중국 국내 영업자회사인 진장헝셩완구유한회사는 봉제완구와 전동완구를 생산 중이며, 최근 자체 디자인과 브랜드를 갖추고 OBM방식의 완구 생산수량을 확대하고 있다.
헝셩그룹은 국내 100% 자회사인 에이치에스뷰티를 통해 화장품 해외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화장품사업 관련 매출 발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앞서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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