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 주가 급등…"협력 강화 기대"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투어’ 주목

김준형 기자

2024-10-28 05:20:36

피노, 주가 급등…"협력 강화 기대"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투어’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피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시간외 매매에서 피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86% 오른 8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피노의 시간외 거래량은 2995주이다.

이차전지 소재기업 피노는 최근 최대주주인 중웨이신소재(CNGR)의 주가가 테슬라와의 협력관계 부각으로 상승세라고 25일 전했다.

CNGR 주가는 지난 한 달간 37% 가량 상승, 25일 오전 기준 40.37위안(약 7,830원)에 거래됐다.
특히 전일 미국시장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후 양사 간의 협력 관계가 부각되며 오늘도 7% 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18일과 22일 사이버트럭 중국 투어를 CNGR 생산 시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양사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연구 개발과 기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CNGR은 테슬라의 핵심 전략공급업체로 제품 연구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최종 양극재용 전구체 재료까지 직접 공급 중이다.

피노 관계자는 "테슬라 주가가 급상승하며 CNGR 주가도 테슬라의 협력 관계가 더욱 부각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대주주인 CNGR과의 협력을 통해 이차전지 업체 외에도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 업체에 대한 네트워크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차전지 소재기업 피노가 엘앤에프와 니켈, 코발트, 망간(NCM) 전구체 80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엘앤에프와 NCM 전구체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 이후 나온 첫 발주 물량이다.

이번 NCM 전구체 공급 계약금액은 80만8000달러(약 11억원)다. 이차전지용 전구체 수요가 많은 만큼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추가 납품 및 공급물량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노는 지난달 엘앤에프와 NCM 전구체를 공급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고, 오는 2028년까지 6만t 규모를 납품하기로 했다. 공급된 전구체는 엘앤에프의 주력 제품인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에 투입된다.

피노 관계자는 "엘앤에프와 NCM 전구체 공급 관련 업무협약 체결 후 예상보다 빠른 시간 안에 공급하게 됐다"며 "전구체 관련 기술력과 공급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추가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엘앤에프 외에도 국내외 배터리 및 소재 업체, 글로벌 완성차 업체 등과 전구체 공급계약을 위한 영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