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엠코리아, 주가 급등…'전립선암' 항암제 임상시험 신청 임박

김준형 기자

2024-08-19 05:55:59

에이디엠코리아, 주가 급등…'전립선암' 항암제 임상시험 신청 임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이디엠코리아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디엠코리아 주가는 종가보다 1.25% 오른 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디엠코리아의 시간외 거래량은 1084주이다.

에이디엠코리아 주식회사는 항암제 회사에 걸맞는 사명으로 변경하고 항암제 전문 연구인력을 대거 충원, 항암제 등 신약개발중앙연구소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앞서 발표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기존 항암제의 내성 문제를 극복하는 대사항암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우선 사명을 항암제 회사 상징하는 명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한 대사항암제 임상시험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본사를 마곡 지식산업센터로 이전, 항암제 전문 연구인력을 대거 충원하여 신약개발연구소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첫 임상시험으로 8월 ‘전립선암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앞서 에이디엠코리아는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경구용 대사항암제의 첫 임상시험 대상을 호르몬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전립선암 환자로 결정했다.

대사항암제란 암세포의 대사경로를 조절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항암제를 말한다. 니클로사마이드 대사항암제는 암세포의 대사 경로를 조절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항암효과를 회피하는 암세포의 신호전달 체계를 차단해 내성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대사항암제다.

현재까지 사용하는 항암제로는 호르몬 치료제, 화학 항암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등이 있으나 이들 기존 치료제는 모두 장기 투여 시 발생하는 암세포의 약물 내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암세포의 내성이란 항암제의 반복적인 투여에 반응해 암세포가 항암제 효과를 회피하는 세포 신호 전달체계(cell signaling pathway)를 활성화시켜 항암제에 저항함으로써 항암제의 효과가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항암치료의 최대 난제는 암세포의 내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나, 현재까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제는 개발되지 못했다.

니클로사마이드는 항암제 투여 시 암세포가 내성을 일으킬 때 활성화하는 Wnt/β-catenin, STAT3 세포 신호전달 체계를 차단해 암세포의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 약물이다.

진근우 에이디엠코리아 부사장은 “사명 변경과 신약개발연구소 설립은 니클로사마이드 대사항암제 사업의 본격적 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해결하지 못한 암세포의 항암제에 대한 내성 문제를 해결하는 대사항암제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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