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미래에셋벤처투자 주가는 종가보다 6.13% 오른 6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936주이다.
이는 미래에셋금융그룹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운 인공지능(AI) 기업 'xAI(엑스AI)'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투자자로 참여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대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한 매체는 엑스AI가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000만 달러(약 682억 원) 이상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특히 미래에셋금융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최근 엑스AI에 대한 투자 의사결정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기관은 엑스AI에 대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투자 결정을 내렸으며 투자 자회사를 통해 각각 1000만 달러(136억 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집행하기로 했다.
이번 조달 라운드에서 xAI의 회사가치는 약 180억 달러(약 24조7,000억원)로 평가됐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 참가자 중에는 대형 벤처 캐피털 ‘세쿼이아 캐피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쿼이아 캐피털은 실리콘밸리의 큰 손으로 X.com, 보링 컴퍼니, 스페이스X 등 머스크의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해 왔다.
투자자들은 xAI와 기존 머스크가 운영 중인 테슬라, 스페이스X, X 등과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xAI를 구글 딥마인드, 오픈AI 등 AI 선도 기업 수준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xAI는 지난해 11월 챗GPT의 대항마 글록(Grok)을 발표했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서 글록을 오픈AI GPT, 메타 라마(Llama), 앤솔로픽 클로드(Claude), 구글 제미니(Gemini) 등 AI 분야 리더 수준까지 향상시킬 기대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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