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시스메디칼, 주가 급락…호실적에도 기대치 하회

김준형 기자

2024-03-12 06:03:40

제이시스메디칼, 주가 급락…호실적에도 기대치 하회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제이시스메디칼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이시스메디칼 주가는 종가보다 1.8% 내린 7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시스메디칼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2491주이다.

이는 제이시스메디칼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이시스메디칼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7% 늘어난 1430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3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제이시스메디칼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지만,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이시스메디칼의 지난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465억 원, 영업이익 402억 원이다. 영업이익 기준 전망치를 9.7% 가량 하회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RF 디바이스의 견조한 글로벌 수요와 함께 소모품 판매 가속화로 2023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RF디바이스인 POTENZA는 2023년 11월 전세계 누적 판매 대수 3,000대를 돌파했다. 국내 판매량 역시 처음으로 연간 200대를 넘어서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DENSITY는 2023년 4월 국내 런칭, 2023년 9월 미국 런칭, 2023년 12월 일본 런칭에 성공했다. 특히 2023년 9월 기존의 단극성(모노폴라)고주파에서 양극성(모노+바이폴라) 고주파 조사 가능한 'DENSITY HIGH'로 업그레이드에 성공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제이시스메디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신규 장비인 덴서티가 지난해 9월 초도 물량에 이어 12월 추가 선적이 이뤄지고 사이노슈어(Cynosure)향 장비 포텑도 지난해 최소구매물량(MOQ) 상회하는 선적이 이뤄졌으나 소모품 매출이 예상보다 적게 발생하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는 사이노슈어향 포텐자 MOQ 상향과 포텐자의 브라질 매출 본격화, 미국 덴서티 판매, 중국 포텐자 허가 등으로 실적 증가와 함께 모멘텀이 발생하면서 투자하기에 충분한 매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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