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에스, 주가 급등…정부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 하반기 개시

김준형 기자

2024-02-19 04:52:02

케이씨에스, 주가 급등…정부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 하반기 개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케이씨에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간외 매매애서 케이씨에스 주가는 종가보다 8.54% 오른 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씨에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2만9079주이다.

이는 정부가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성장 주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미래 분야 개척을 위한 신기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20큐비트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중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2026년에는 50큐비트, 2032년에는 1천큐비트의 양자 컴퓨터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산학연과 협업을 통해 양자 인터넷을 활용한 장거리 전송 기술을 개발하고, 양자 센서 상용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도 지속한다.
총 397억원 예산을 편성한 수소 생산·운송 신소재 개발용 양자시뮬레이터 개발사업은 2027년까지 지속해 수소 생산·운송 신물질을 6건 이상 발굴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작한 사업으로 내년까지 양자센서 상용기술을 개발하고 오는 2026년까지 산학연 협업으로 양자인터넷 100㎞ 장거리 전송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정보기술(IT) 기업 케이씨에스는 행정안전부 '스마트 정부청사 통합관리체계 구축 사업'에 양자암호장비 등을 공급, 공공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스마트 정부청사 통합관리체계 구축 사업은 정부세종청사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프로젝트다. △디지털트윈 △이음5G(5G특화망)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AI 통합 관제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이다. LG CNS가 지난해 7월 수주한 바 있다.
케이씨에스는 국정원 암호모듈검증제도(KCMVP) 2등급을 획득한 암호칩과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내장한 양자암호장비(모델 KMC100C)와 보안서버(모델 QKGW1000S)를 정부세종청사에 구축했다.

특히 회사는 이음5G를 중심으로 출입 통제시스템, 자율주행 로봇, 사물인터넷(IoT) 게이트웨이 등과 양자 암호 장비를 연계하는 등 향후 정부 이음 5G 확장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음5G는 통신사 이통망을 사용하지 않는다. 특정 지역에 사용 가능한 5G망으로서 그 지역에 도입하는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네트워크다. 별도 전용 주파수를 이용해 데이터 보안을 더욱 강화하는 등 정부는 이음5G 서비스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씨에스 양자암호장비는 자율주행 로봇이 청사 내부 시설물 상황을 순찰하면서 카메라로 촬영한 실시간 영상데이터를 수집하고 암·복호화한다. 또 청사내 소방·조명설비에 부착한 센서 측정 데이터를 IoT게이트웨이에서 수집하면 양자암호장비가 그 데이터를 암호화해 AI통합관제센터로 보내고 보안서버에서 암호화한 영상·센서 데이터를 복호화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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