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그린홀딩스, 주가 강세…'서니랜드 성명' 공개에 들썩

김준형 기자

2023-11-20 06:10:02

KC그린홀딩스, 주가 강세…'서니랜드 성명' 공개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KC그린홀딩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시간외 매매에서 KC그린홀딩스 주가는 종가보다 1.8% 오른 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C그린홀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5070주이다.

이는 미중 양국이 지난 15일 기후위기 공동 대응 강화를 약속하는 성명을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생태환경부와 미국 국무부는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문제 특사와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사가 지난 7월 16∼19일 베이징 회담과 이달 4∼7일 캘리포니아주 서니랜드 회담 결과를 정리한 '기후위기 대응 협력 강화에 관한 서니랜드 성명'을 이날 공개했다.
양국은 "시진핑 주석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회담을 상기하면서, 중미 양측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협력하고 다른 국가들과 함께 노력하는 데 힘쓰겠다는 점을 다시 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파리협정의 각 목표를 이행하고 다자주의를 촉진하는 데 있어 양국이 국내 대응 조치와 공동 협력 행동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식했다"며 "현재와 미래 세대 인류를 위해 양국은 협약 및 파리협정의 다른 당사국들과 함께 현재 세계의 가장 준엄한 도전 가운데 하나에 똑바로 맞서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양국 기후 특사가 공동으로 주재하고 양국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2020년대 기후 행동 강화 워킹그룹'도 가동된다.
워킹그룹은 에너지 전환, 메탄, 순환 경제, 효율적인 자원 이용, 저탄소, 지속가능한 성(省)·주(州)와 도시, 삼림 훼손 등 그간의 공동성명·공동선언이 확정한 영역과 양국이 동의한 기타 주제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배출 통제·절감 정책과 조치, 기술에 관한 정보 교류와 경험 공유, 협력 영역 식별과 시행, 공동성명·공동선언과 이번 성명 이행 상황 평가도 워킹그룹이 맡을 예정이다.

양국은 에너지 정책·전략 대화를 재개하고, 합의 의제에 관한 교류 진행과 트랙2(민간) 활동 등 실무적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산업, 건축, 교통, 설비 등 중점 영역의 에너지 절약과 탄소 감축 정책 교류를 심화하기 위한 양국 에너지 효율 포럼을 다시 여는 것에도 뜻을 같이 했다.
이 소식에 KC그린홀딩스의 자회사인 KC코트렐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두 업체는 환경오염 방지시설에 필요한 기계장치 생산과 태양광 발전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환경 산업 기업이다.

특히 분진을 포집하고 황을 제거하는 장치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앞선 '탄소 포집·저장(CCS)'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대기오염 방지기술 관련 40여 개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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