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테크·케이엠더블유, 주가 급등…"통신장비주 美 정책 수혜"

김준형 기자

2023-09-21 18:27:07

에이스테크·케이엠더블유, 주가 급등…"통신장비주 美 정책 수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이스테크,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 관련주가 시간외 매매에서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차세대 장비 투자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스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4.61% 오른 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각 케이엠더블유는 3.21% 상승한 1만4790원을 기록했다.
통신장비주는 2020년 고점을 찍은 이후 최근까지 3년간 조정받았다.

5세대(5G) 이동통신 투자 사이클이 끝난 이후 실적이 급감한 것이 원인이다.

주가가 반등한 것은 미국 IRA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이날 시간외 매매에서 주가가 급등한 에이스테크는 미국에 수출할 기지국 안테나를 생산한다고 최근 밝혔다.

또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초고속 인터넷 설치에 400억달러(약 53조원)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차세대 이동통신 장비 투자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도 호재로 작용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다수 국가가 5G 단독망이 아니라 4G 연동 비단독망을 사용하고 있다”며 “내년 말부터 차세대 5G 장비인 ‘6G 레디(ready)’ 투자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쏠리드와 이노와이어리스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주가가 급등한 에이스테크와 케이엠더블유는 주가가 조정받을 때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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