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트론, 주가 급락…투경 예고에 매매거래 정지 우려

김민정 기자

2023-09-08 05:22:04

펨트론, 주가 급락…투경 예고에 매매거래 정지 우려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펨트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펨트론 주가는 종가보다 1.68% 내린 2만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펨트론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2714주이다.

이는 펨트론이 투자경고 예고 종목에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후 펨트론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8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펨트론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요건은 7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펨트론은 8일부터 계산해 10일째 되는 날 이내의 특정 날에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이며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펨트론의 주식 매매거래가 1회 정지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매매거래정지' 순서의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최근 펨트론 주가가 강하게 상승했다. 최첨단 3D 검사 융합 솔루션 기업 펨트론이 8월말 OSAT 로부터 반도체 패키징 검사 장비 아폴론(Apollon) 초도 물량을 수주했다고 6일 밝히면서다.

반도체 패키징 검사 장비 아폴론은 펨트론이 자체 개발한 첨단 장비로 ▲패키징내 솔더볼 상태 및 배열 검사 ▲Smart Tracking System을 통한 결과 데이터 추적 기능 ▲미세 균열 결함 솔루션▲내부 이물 관리 솔루션 제공 ▲상부하부 비전검사 ▲패키징내 실장된 칩자재 동시검사 솔루션 등 반도체 Advanced Packaging 검사에 특화된 첨단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의 주요 요인은 반도체 패키징 검사 장비 국산화를 통한 '차별화된 3D 기술력'과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한 효율적인 운영방식을 지원하는 '스마트 팩토리 기능' 등 여러 우수한 점을 바탕으로 수주를 진행했다"며 "금번 물량 수주로 생산라인 셋업을 완료하고 향후 양산물량 증가에 따라 추가 발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펨트론 유영웅 대표는 "이번 반도체 패키징 검사 장비 아폴론(Apollon) 수주는 펨트론의 뛰어난 반도체 후공정 검사 장비 기술력을 입증하는 자리이며" "동시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펨트론의 반도체 후공정 검사 장비 라인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펨트론은 최첨단 3D 검사 융합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반도체 패키지 및 웨이퍼 검사장비 ▲SMT(표면실장 기술) 검사장비 ▲이차전지 검사장비(리드 탭 검사 및 제조 장비)등 주요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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