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일씨엔에쓰, 신주 7.2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민정 기자

2023-09-06 08:14:50

육일씨엔에쓰, 신주 7.2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육일씨엔에쓰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6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일 육일씨엔에쓰는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7만1968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육일씨엔에쓰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2779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육일씨엔에쓰의 상장주식총수는 1044만7702주로 늘어나게 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육일씨엔에쓰는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8.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억원으로 22.0%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한 148억원을 기록하였으나,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로 올라섰다.

육일씨엔에쓰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이 개선된 이유는 사업 구조조정, 수익성 제고와 지난해 1월 인수한 정밀화학 소재기업 씨엔에이의 실적 개선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이런 사업 구조 아래 신사업이 더해지면 실적 개선 시너지 효과가 매우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육일씨엔에쓰는 기존 3D 글라스를 주력 사업으로 두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유휴 공장을 활용한 해외 사업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또 사업 구조 조정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전기차(EV) 기업을 인수 대상으로 선정, M&A(인수합병)를 통한 신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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