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자이글 주가는 종가보다 1.96% 오른 1만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이글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266주이다.
이는 자이글이 자이셀 지분 취득을 위해 진행한 현물 출자가 정정하다고 공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자이글은 외부평가기관인 신한회계법인으로부터 자이셀 지분 취득을 위해 진행한 기계장치의 현물 출자의 자산양도가액이 적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계기로 미국 버지니아주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전문 제조 공장을 설립해 미국내 LFP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자이셀은 빠른 LFP 제조를 통해 미국 시장을 선점할 계획으로 자이글은 자이셀을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방침이다.
자이글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투자자와 다양한 투자 유치 상담을 진행 중"이라며 "사업 참여 의지를 가진 투자자는 물론 전략적 사업 제휴와 관련된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말 2차전지 사업 진출을 선언한 자이글 주가는 올해 들어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3일 4150원에 불과했던 주가는 한 달 뒤인 4월4일 장중 3만8900원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한 달 새 837% 넘게 오른 것이다.
이는 주방용 가전업체인 자이글이 3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사업 목적에 '2차전지 셀 및 소재 관련 사업'을 추가했다고 공시한 데 기인한다.
2차전지 사업 진출을 위한 자금 조달 우려에 대해서는 다수 투자자와 다양한 투자 유치 상담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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