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콤, 주가 급등…서현역 사건에 '디지털 CCTV 시스템' 눈길

김민정 기자

2023-08-07 05:04:43

코콤, 주가 급등…서현역 사건에 '디지털 CCTV 시스템' 눈길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코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콤 주가는 종가보다 5.82% 오른 4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콤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7702주이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잇따르면서 보안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인터파크쇼핑에 따르면 서울 신림동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12일간 호신용품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3% 늘었다.
전월(6월 22일∼7월 3일) 대비 증가율은 399%에 달한다.

특히 경기도 분당 서현역 칼부림 사건 하루 뒤인 지난 4일에는 낮 시간대 주문량이 그 전 12일간의 합계 판매량에 맞먹을 정도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식 시장에서는 보안용 CCTV 관련주인 코콤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1976년 인터폰 생산과 판매를 목적으로 창립된 코콤은 홈 네트워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디지털 비디오 도어폰을 국내에서 최초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했다.

컬러 폐쇄회로TV(CCTV), PC 카메라 등도 국내 최초로 개발, 양산한 뒤 세계 100여개국에 수출하면서 스마트 홈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콤은 지난 36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홈 시스템(사물인터넷, 홈 네트워크 시스템, 홈 오토메이션)사업부터 비디오 도어폰, 도어폰, 인터폰, CCTV 시스템, LED조명 시스템, 시스템통합(SI) 사업에 폭넓게 진출하면서 전자통신기기 전문회사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가전시장이 빠르게 디지털화·네트워크화하는 상황에서 사물인터넷(IoT)과 LED조명을 접목한 차별화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스마트 홈 시스템 사업의 선두 기업인 코콤은 ‘코콤 홈 매니져’라는 앱(응용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방범, 조명, 난방, 가스밸브, 에어컨, 환기, 도어록, 커튼 등을 통제·제어하는 스마트 홈 시스템을 상용화하고 있다.

코콤은 세계적인 스마트 홈 시스템 토털 솔루션 업체로 발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코콤의 LED조명 브랜드인 ‘루미원(LumiONE)’은 기존 제품보다 10% 이상 밝은 반면 발열 수준은 낮아 수명이 백열등 대비 10배가량 길다.

주택과 상가의 에너지 소비량을 70%까지 줄였다. 광확산 소재를 적용해 눈부심이 적은 부드럽고 편안한 조명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코콤의 CCTV 시스템은 단순 감시에서 나아가 범죄 예방, 환경 감시, 공장 자동화, 인텔리전트빌딩, 교통관제시스템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코콤의 디지털 CCTV 시스템은 감시는 물론 홈네트워크, 홈자동화, 중앙관제시스템 등과 함께 더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공간을 만들어주고 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