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컴퍼니, 주가 급등…핀테크 사업부에 주목

하지운 기자

2023-08-01 11:50:30

바이브컴퍼니, 주가 급등…핀테크 사업부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바이브컴퍼니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바이브컴퍼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4% 오른 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핀테크 서비스로 성과 창출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브컴퍼니는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AI(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주로 공공부문에 AI를 이용한 문제해결 솔루션(AI Solver)을 판매하며 외형을 키우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2021년 AI 어시스턴트 매출이 크게 늘어나며 매출액 442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다시 346억원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적자는 2020년 33억원에서 지난해 182억원까지 확대됐다. 인력 채용이 늘어 인건비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외주용역비 부담 또한 커지고 있다.

정 연구원은 "고정비를 커버할 수 있는 매출 성장이 필요하지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이번 1분기에도 매출액 74억원, 영업적자 48억원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향후 중요한 성장 동력원이 될 수 있는 것은 핀테크 사업부"라고 말했다.

핀테크 관련 자회사인 퀀팃은 지난 3월 스마일게이트홀딩스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퀀팃은 빅데이터 기반 투자모델 설계·운영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증권사, 자산운용사, 은행, 연기금 등에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분기에도 신한은행, 국민연금 등에 핀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인공지능 기반의 핀테크 서비스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서의 성과 창출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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