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참엔지니어링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4% 오른 653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LGD)가 지난달 공개된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용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업체에 포함됐다고 중국 정보통신(IT)매체 IT즈자가 보도했다.
IT즈자는 소식통을 인용해 “LG디스플레이가 소니에 이어 두 번째로 애플의 마이크로 OLED 공급업체에 포함됐다”며 “소니의 독점적 지위가 깨지면서 애플에 더 많은 선택지와 협상 여지가 생겼다”고 전했다.
IT즈자는 애플이 현재 비용 절감과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마이크로 OLED 공급업체를 추가적으로 물색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삼성디스플레이 등 기타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마이크로 OLED 공급망에 진입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스야커지(SeeYa), 징둥팡(BOE) 등 역시 비전프로 공급망 진입을 위해 마이크로 OLED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에 따르면 비전프로의 판매가격은 약 3499달러로, 내년 초부터 미국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 후 다른 나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가애플의 공급업체에 포함되면서 참엔지니어링에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참엔지니어링은 액정표시장치(LCD), OLED 등 패널 제작 시 발생하는 결함을 레이저로 수리하는 장비의 생산,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말 LG디스플레이와 118억원 규모의 FPT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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