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 주가 강세…아마존 장비 공급 눈길

하지운 기자

2023-08-01 06:58:27

제이브이엠, 주가 강세…아마존 장비 공급 눈길
[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제이브이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이브이엠 주가는 종가대비 1.2% 오른 3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브이엠의 시간외 거래량은 2079주이다.

IBK투자증권은 제이브이엠에 대해 아마존에 동사가 제작·공급한 ATDPS가 상업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압도적 시장 지배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안정적으로 이루어내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수출 부분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면서 “북미 지역 핵심 파트너사인 ‘Parata Systems’가 BD에 인수되며 북미지역 유통 채널 강화 및 시장 신뢰도가 빠르게 확보됐으며 그 결과 아마존 약국(Amazon Pharmacy)에 동사가 제작·공급한 의약품 자동 조제 시스템(ATDPS)이 상업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아마존 장비 공급은 시장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벤트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부과될 것”이라면서 “북미지역 내 안정적 성장 외에도 유럽 지역 실적이 수출을 견인하는 또다른 성장동력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하고 있어 2024년부터 수출이 내수를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 1위라는 투자 포인트가 명확해 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국내 대비 1.5~2배 가량 비싸게 판매되는 수출 특성상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가 뚜렷해 20%의 고마진 영업이익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이브이엠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6% 증가한 38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납부 영향으로 26.8% 감소해 33억원을 기록했다.

제이브이엠은 글로벌 의약품 자동 조제 시장이 지속해서 확대돼 수출 비중이 커져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이브이엠 유럽법인(JVM EU)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한 82억원을 기록했다.

제이브이엠은 파우치형 자동 조제기 'ATDPS'보다 조제 속도를 2배 이상 높인 차세대 자동 로봇 조제기 'MENITH' 발매로 글로벌 시장 주도력을 강화하고, 건강기능식품 소분 전용 ATDPS 개발 등을 통해 신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제이브이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국 인력 부족과 인건비 증가로 전세계 약국 자동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독보적 기술력이 담긴 혁신 장비, 약국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자동조제 시스템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