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엔케이 주가는 종가보다 1.2% 오른 7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케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4764주이다.
이달부터 차량용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증시에서 수혜주 찾기가 분주하다.
시장에서는 대표 소방설비 업체이자 차량용 소화기를 생산·판매 중인 파라텍을 비롯해 대륙제관, 엔케이, TKG애강 등 관련 기업들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973년 설립된 파라텍은 소방설비와 제조·기계설비를 전문분야로 한다.
스프링클러 헤드류, 주방용 자동소화장치, 소방용 합성수지배관(CPVC), 밸브 등 소방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판매하고 있다.
특히 파라텍은 현대자동차와 차량용소화기 공급계약을 맺는는 등 대표적인 차량용 소화기 생산 업체 중 한 곳이다. 다음 달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 대상 차량용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흑자가 예상되고 있다.
대륙제관은 관계사인 지에스켐을 통해 가정용 소화기 및 차량용 소화기를 판매 중이다. 향후 소화기 수요가 증가하면 대륙제관 또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륙제관의 주가는 지난8월 3550원의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현재 4000원대로 올라서며 주가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엔케이 역시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엔케이는 선박용 소화장치를 개발·판매하고 있는 기업으로 차량용 소화기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소화기 설치 의무화가 시행에 따라 소화장치를 생산하는 엔케이 또한 수혜를 받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또 TKG애강 역시 스프링클러 헤드 및 밸브류 생산 시스템을 구축 완료해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소방청 등에 따르면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12월부터 차량용 소화기 의무 설치 대상 차종이 5인승 이상의 모든 차량으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7인승 이상부터 차량용 소화기 설치가 의무였으나, 차량 화재는 승차 정원과는 상관이 없이 엔진 과열이나 교통사고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는 점이 고려돼 5인승 이상으로 확대 적용됐다.
기존 등록된 차량에 소급해서 적용되진 않는다. 이달부터 제작·수입·판매되거나, 소유권이 변동돼 새로 등록하는 차량에만 의무 적용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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