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프라퍼티, 주가 급등…"신기술 사업 투자" M&A에 주목

김준형 기자

2024-12-23 04:58:03

씨티프라퍼티, 주가 급등…"신기술 사업 투자" M&A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씨티프라퍼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간외 매매에서 씨티프라퍼티 주가는 종가보다 1.67% 오른 3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프라퍼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5000주이다.

이는 씨티프라퍼티가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을 공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씨티프라퍼티는 계열사 버고 엠씨 애드텍 신기술 투자조합의 주식 2만5500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신기술사업에 대한 투자가 목적이다.
씨티프라퍼티의 투자금액은 255억 원으로, 주식 취득 후 버고 엠씨 애드텍 신기술 투자조합의 지분 99.99%를 보유하게 된다.

최근 씨티프라퍼티는 타법인 주식 취득 결정을 잇따라 공시하고 있다. 앞서 라르고스브릭 주식 51만 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510억 원으로, 씨티프라퍼티의 자기자본 대비 12.43%에 해당한다. 취득 후 씨티프라퍼티가 소유한 라르고스브릭의 지분율은 51%이다.

씨티프라퍼티는 취득 목적에 대해 "투자 수익"이라고 밝혔다.

최근 라르고스브릭은 지오릿에너지의 최대주주변경 공시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지오릿에너지는 전일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계획을 공시했다. 이는 M&A 절차상 경영권 인수와 더불어 인수 그룹의 후속 자금납입을 통한 지분율 확대 방안으로 풀이된다.

먼저 SI로서 구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주체는 코스피 상장사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의 최대주주 지베이스(에이프로젠 지분율 25.02%)다. 이들은 지오릿에너지의 기존 최대주주 엔투텍의 구주 2734만9049주(17.22%)를 인수한다.

에이프로젠이 1734만9049주, 지베이스가 1000만주씩을 각각 확보하게 된다. 총인수대금은 약 410억원이며, 1주당 가액은 1500원이다. 잔금 납입일인 내년 1월 9일 거래가 종결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은 후속 자금조달에도 참여해 지분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5월 34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내년 11월에는 149억원 규모의 8회차 CB를 인수한다. 유증 발행가액 1242원 기준 2745만5716주를, CB 전환가 1423원 기준 1049만6090주를 확보하게 된다.

에이프로젠·지베이스 측의 구주 및 신주(전환주) 합계 규모는 6530만855주가 된다. 이는 잠재적 희석분을 반영하지 않은 현발행주식총수 1억5879만786주 대비 41.12% 수준이다.

지오릿에너지는 오는 11일 1000억원 규모의 9회차 CB를 발행하는데, 해당 물량은 라르고스브릭 투자조합(이정미씨 지분율 35%)이 전량 인수한다. 전환가능주식수가 무려 7027만4068주에 달하는데, 현주식총수 대비 44.25%에 달하는 규모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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