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투자경고 지정 예고…'거래 정지' 가능성

김준형 기자

2024-12-18 06:55:13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투자경고 지정 예고…'거래 정지' 가능성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받았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18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17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혁신신약 연구개발업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내달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3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공식 초청됐으며, 현장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주최 측인 JP모건의 현장 발표 기업 선정에는 회사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과 대규모 기술이전 수요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에서의 최신 기술거래 동향과 시장 전망에 밝은 글로벌 금융 기업의 공식 초청 및 발표 기업 최초 선정에 따라, 회사는 다음달 16일(현지시간) 기업 발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주요 관계자들을 비롯헤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이번 발표에서는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이 기대되는 ‘BBT-877’을 비롯한 회사의 주요 연구개발 과제 소개 및 향후 기업 성장 전략이 다뤄질 전망이다.

공식 기업 발표와 더불어, 회사는 이번 JP모건 개최 기간 동안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들과 ‘BBT-877’의 기술이전 계약 타진을 위한 구체적 협의에 나서며 사업개발 진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사업개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상위 10개 빅파마 중 절반이 넘는 다수의 기업들과 기밀유지협약(CDA)을 체결했고, ‘BBT-877’의 임상개발 진행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

이정규 대표는 “글로벌 상위 10위권의 빅파마를 비롯해, BBT-877 임상 진행 현황 및 데이터에 대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JP모건 현장에서의 공식 기업 발표와 더불어 다수의 사업개발 회의들을 통해, 이례적인 규모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 체결 성과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