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 주가 급등…"피부 재생 촉진" 최대주주 변경에 'PDRN' 사업 진출

김준형 기자

2024-12-09 01:45:28

올리패스, 주가 급등…"피부 재생 촉진" 최대주주 변경에 'PDRN' 사업 진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올리패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시간외 매매에서 올리패스 주가는 종가보다 9.92% 오른 7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리패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5317주이다.

이는 올리패스가 자금조달에 나서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올리패스는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등의 마련을 목적으로 99억9999만6360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올리패스 유상증자의 제3자배정 대상자는 제노큐어이다. 올리패스는 제네큐어를 대상으로 주당 5640원에 신주 177만3049주(보통주)를 발행한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올리패스의 최대주주는 제노큐어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50억 원은 운영자금, 50억 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에 사용된다.

올리패스는 운영자금을 PDRN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비 등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또한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리패스 측은 "유상증자 납입 완료 시 당사의 최대주주가 주식회사 제노큐어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리패스는 기존 화학약품이나 항체의약품 대신 유전자치료제를 이용해 비마약성진통제를 개발하는 곳으로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하지만 임상에서 임상의약품의 효능이 위약(가짜약)보다 적게 나타나는 등 효과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8월에는 자본잠식률이 78.83%에 이르면서 계속기업으로서 불확실성이 있다는 감사의견을 받기도 했다.

올리패스는 지난 8월에도 최대주주 변경을 동반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지난 8월에는 인베스트 파트너스 1호가 35억원 규모 신주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제노큐어는 재생의료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이다. 제노큐어는 재생의료 원료로 각광받고 있는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Poly Deoxy Ribo Nucleotide)을 고순도로 추출 및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올리패스는 비엠물산과 쎌리뉴를 대상으로 각각 49억9999만5360원 씩 총 99억9999민720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납입일은 제노큐어가 이달 26일, 쎌리뉴가 27일, 비엠물산이 30일이다. 신주상장일은 내달 9일(제노큐어), 10일(쎌리뉴), 13일(비엠물산)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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