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씨엔지니어링, 신주 2.1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12-06 06:33:45

에쓰씨엔지니어링, 신주 2.1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6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3일 에쓰씨엔지니어링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만1126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420원이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총 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대규모 자금 확보로 EPC(설계·조달·시공) 본업과 자회사 셀론텍의 바이오 사업 성장 가속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28일 250억원 규모의 제12회차 CB 및 150억원 규모의 제13회차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조달 자금 400억원 중 250억원은 자회사 셀론텍의 신규 공장(경기 남양주 금곡일반산업단지 소재)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며, 나머지 150억원은 EPC 본업의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운영자금에 투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12회차 CB 발행을 통해 조달 예정인 250억원 규모의 자금은 자회사 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 원료·의료기기 생산 거점으로 올 상반기 건축물 공사를 완공한 금곡 신공장의 고도의 밸리데이션(Validation) 추진 등 설비 투자에 활용해 준공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이로써 최근 1년 간 중국 사환제약 등 3개국 6개사와의 공급계약 체결로 총 1200억원 규모의 최소주문수량(MOQ)을 확보한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의 높은 수요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13회차 CB 발행을 통해 확보하는 150억원은 EPC 사업의 원활한 프로젝트 수행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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