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영풍정밀 주가는 종가보다 1.86% 오른 1만6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풍정밀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4567주이다.
MBK·영풍 연합과 고려아연이 다음 달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장내 지분 매집 경쟁이 치열해지자 고려아연 주가가 2일 20% 가까이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고려아연 주가는 전장 대비 19.58% 오른 141만1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 초반에는 30% 오른 153만4천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며, 이 기간 주가는 56.26%(90만3천원→141만1천원) 올랐다.
이날 기준 고려아연의 시가총액은 29조2천123억원으로 또다시 신한지주(27조1천357억원)와 POSCO홀딩스(23조1천761억원)를 제치고 코스피 11위에 올랐다.
또한 고려아연 지분 1.92%를 보유한 영풍정밀은 이날 코스닥에서 전장 대비 14.2% 오른 1만6천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29.96% 오른 1만8천390원을 나타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강세는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MBK·영풍 연합과의 장내 지분 매집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3일 이사회를 열어 임시 주총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는데, 시장 안팎에서는 임시 주총이 다음 달 23일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경우 주주명부는 이달 중하순경 폐쇄된다. 그전까지 양측의 지분 확보 경쟁이 한층 과열돼 주가가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임시 주총에서는 MBK·영풍 연합이 요청한 신규 이사 선임 안건과 집행임원제도 도입 정관 개정 안건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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