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입푸드, 주가 급락…투자경고 지정에 '거래 정지' 우려↑

김준형 기자

2024-11-28 06:46:37

윙입푸드, 주가 급락…투자경고 지정에 '거래 정지' 우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윙입푸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윙입푸드 주가는 종가보다 1.63% 내린 27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윙입푸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2246주이다.

앞서 윙입푸드가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됐다.

지난 26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윙입푸드에 대해 "다음 종목은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주가)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윙입푸드가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된 사유는 26일의 종가가 ▲종가가 1년 전의 종가보다 20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판단일(T)을 기준으로 최근 15일간 시세영향력을 고려한 매수관여율 상위 10개 계좌의 관여율이 위원장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일수가 4일 이상이기 때문이다.

윙입푸드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일동안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될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윙입푸드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국내 상장 해외기업 최초' 나스닥 듀얼 상장 기업이자 '국내 상장 중국기업 최초' 나스닥 상장기업의 주인공을 앞둔 윙입푸드(900340)가 공모가를 주당 4달러(한화 약 5602원)로 확정했다.

윙입푸드는 전날 공시를 통해 "나스닥으로부터 미국 예탁 주식(ADS) 상장 신청이 승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상장 거래기호는 WYHG, 상장예정주식수는 205만주다.

시장에선 그동안 윙입푸드의 공모가격에 대해 주목해왔다. 미국 나스닥 상장 규정에 따르면, 공모 시 주당 최소가격이 4달러 이상 되어야만 상장이 가능하다. 이는 윙입푸드의 지난 25일 종가 3090원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윙입푸드는 미국예탁증서(ADR)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나스닥에 상장한다. ADR과 원주 교환비율은 1대 1이다. 당초 교환비율은 1.5대 1이었으나 올해 1분기 호실적에 높아진 기업가치를 감안해 교환 비율을 조정했다.

1대 1의 교환비율은 기존에 코스닥 윙입푸드를 갖고 있던 주주들 입장에서 긍정적이다. 나스닥 시장에서 윙입푸드의 기업가치를 더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윙입푸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제품 생산량 증가 및 효율화를 위한 생산라인·설비 확충은 물론, 신성장 동력인 식물성 대체육 설비 라인 확대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개발에 추가 투자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신제품 개발 및 식물성 대체육 제품화,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 집행 등도 계획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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