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소마젠 주가는 종가보다 1.44% 오른 4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마젠의 시간외 거래량은 3327주이다.
이는 희귀 유전질환 진단업체 쓰리빌리언 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해외지사화 사업의 LA 지역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국내 기업의 사업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해외 현지에서의 사업 기반 구축과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지사화 과정에서 현지 잠재 바이어 발굴, 제품 및 서비스 현지화, 현지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북미 시장에서의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내 희귀질환 환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희귀질환은 80%가 유전질병으로 인구에 비례해 환자가 발생한다. LA를 둘러싼 광역 지역은 인구가 1800만명으로 미국 내 2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쓰리빌리언은 캘리포니아 임상연구실 인증인 CDPH인증을 2023년 4월 확보해 캘리포니아 거주 환자에 대해 미국 의료 보험 적용 검사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고 있다.
KOTRA 사업 선정이 쓰리빌리언의 LA 지역 사업 확장 속도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쓰리빌리언 CBO(Chief Business Officer) 이숙진 박사는 "KOTRA의 해외지사화 사업을 통해 현지 시장에 더욱 깊이 들어갈 기회를 얻었다"며 "빠른 시장 진입과 제품 현지화를 통해 미국 내 잠재 고객 및 파트너들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잠재적인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해외 매출 비중이 70%에 달할 만큼 빠르게 해외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
이 소식에 소마젠이 주목받고 있다. 쓰리빌리언은 앞서 빠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유전체 기업인 소마젠과 협력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쓰리빌리언은 소마젠과 희귀질환 진단 유전자 검사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쓰리빌리언은 소마젠이 보유한 미국 현지 의료진 네트워크와 유전체 데이터 생산 능력을 활용할 예정이다.
소마젠은 미국 의료기관과 연구기관으로부터 희귀질환 의심 환자의 검체를 의뢰받아 환자의 유전자 변이 데이터를 생산한다. 쓰리빌리언의 인공지능 희귀질환 진단 시스템을 활용해 해당 데이터를 의료진을 위한 최종 진단 리포트로 발행할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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