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DS단석 주가는 종가보다 2.94% 오른 4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DS단석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9940주이다.
이는 자원순환 기업 DS단석이 1조원 규모 지속가능항공유(SAF) 원료를 미국 석유·천연가스 대기업 필립스66에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향후 3년간 수출금액은 DS단석 매출 규모와 맞먹는 것이다.
SAF는 화석연료 대신 옥수수나 폐식용유 등을 재활용하거나 대기 중 포집된 탄소를 통해 생산된 친환경 항공유를 가리킨다.
유럽연합(EU)은 내년부터 SAF 혼합 사용을 의무화하고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계약금액은 수량에 따라 최소 7억4001만달러(약 1조216억원)에서 최대 9억1400만달러(1조2617억원)다.
최소 금액 기준으로 봐도 지난해 매출액 1조704억원의 95.4% 수준이다.
DS단석은 1965년에 설립된 바이오중유 및 폐자원 리사이클링 전문업체다.
지난해말 기준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바이오에너지 63%, 배터리 리사이클 23%, 플라스틱 리사이클 7% 등이다.
DS단석은 SAF 원료 수요에 대비해 생산설비를 이미 확충한 상태다.
지난해 9월 착공한 경기 평택 SAF 원료 공장이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서 연간 30만t의 SAF 원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DS단석은 국내 바이오디젤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1위 사업자로, SAF 시장 성장의 구조적 수혜가 예상되는 최대 수혜주"라고 진단했다.
한편 SAF 시장 성장세는 폭발적이다. 시장조사기관 모더인텔리전스에 따르면 SAF 시장 규모는 2021년 7억4550만달러(약 1조원)에서 2027년 215억달러(약 28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항공 분야 탄소감축 기준이 강화되는 영향 때문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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